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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즈키는 천천히 끄덕거렸다. "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
작성자
rmaskfk
작성일
2019-04-06 오후 9:00:56

카즈키는 천천히 끄덕거렸다."그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칠리아에 한 번 크게 당한 후 자성의 목소리가 커졌으며, 삼합회도 과거의 영광을 회복하고 싶을 테니까요. 여기서 하오 윈이 제대로 된 능력만 보여준다면, 통합도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을 겁니다.""흠……. 재밌는 놈이군. 연회에 참가해 본인의 수완을 증명하겠다는 거 아니냐.""그래서 통과의례에 가깝다고 말씀드린 겁니다.""그 하오 윈이라는 자. 네가 보기에는 어떠냐?"카즈키는 아리송한 표정을 보였다."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보기보다 유쾌한 자였습니다."카즈키의 평가에 극히 공감한 설지후는 조용히 킥킥거렸다.그 뒤로 약간의 이야기가 추가로 오고 갔다.한참 동안 심사숙고하던 장말동이 입을 열었다."너도 알겠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이 이래서 말이다. 조금이라도 좋으니 생각할 시간은 주겠지?""물론입니다.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늦어도 오늘내일 안으로는 답이 갈 거다. 그나저나-."장말동은 소파에서 일어서는 카즈키를 보며 슬쩍 웃었다."너도 슬슬 독립을 생각하나 보구나."카즈키는 잠시 입을 닫았다가 짧은 한숨을 뱉었다."그냥…… 혼자서는 힘들 것 같아서 말입니다. 기회가 왔으니 잡아야지 않겠습니까.""하긴. 련주가 만만한 사람은 아니지.""해줄 만큼은 해줬다고 생각합니다."그 말을 끝으로 카즈키는 꾸벅 고개 숙였다.아야세 카즈키가 떠난 후. 카르페 디엠 사무소는 연회 참가 여부를 놓고 약간 소란스러워졌다."가야죠! 이 년에 한 번 오는 기회인데. 난 무조건 갈 거예요."휴고는 당연히 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난 별로…… 우리 코가 석 자잖아요. 그냥 얌전히 궁수나 구합시다."초홍은 귀찮아하는 체하며 휴고를 살살 건드렸다."시발. 넌 상위 서열 올랐다 이거냐?""웃기네. 넌 가봤자야. 맘이 급한 건 알겠는데, 네가 스테이지 3까지 갈 것 같냐?"투덕투덕 싸우는 초홍과 휴고. 한심하다는 눈길을 보내던 장말동은 신경질이 나는지 씨근거리며 눈을 돌렸다. 그러다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청년을 발견하곤 물끄러미 응시한다.''그러고 보니…….''초홍은 은근히 설지후를 리더로 세우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원래대로라면 새로 데려온 궁수를 리더로 할 생각이었지만, 설지후라고 못할 이유는 없다. 굴러들어온 돌보다 이미 잘 자리 잡은 돌이 하는 게 여러모로 나으니까.해서 시험도 해볼 겸 장말동은 넌지시 말을 건넸다."네 생각은 어떠냐?""……네? 아. 전 아직 잘 몰라서……."갑작스러운 질문에 설지후는 깜짝 놀라 머리를 흔들었다."괜찮으니까 말해봐."장말동이 채근하자 잠시 생각을 정리하더니 나직이 말했다."카르페 디엠 입장만 보면 참여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그렇지!"편을 들어준다고 생각했는지 휴고가 왁 소리 질렀다. 장말동은 막대기를 무차별로 휘둘러 두 남녀를 침묵시킨 후, 거칠어진 숨을 고르며 소파에 앉았다."이유를 말해봐라.""어르신도 아시겠지만, 현재 카르페 디엠의 주가는 상당히 내려갔으리라 생각됩니다.""주가?""네. 팀의 상징을 잃었으니까요.""뭐…… 그렇지. 하지만 네 말대로라면 팀에 새로운 피를 수혈하는 게 시급한 일 아니냐?""피도 피 나름이니까요. 카르페 디엠은 O형이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RH 마이너스 혈액형이라고 볼 수 있죠."신선한 해석에 장말동의 낯에 흥미가 동했다."문제는 딜런만 한 재능 있는 궁수가 이 까다로운 팀에 들어올 만한 메리트가 과연 있을까. 이겁니다.""그러니까 현재 카르페 디엠은 들어오고 싶어지지 않는 팀이다. 이 말이냐?""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의문이 전혀 없지는 않겠죠.""즉 의문을 해소해줄 필요가 있다."설지후는 주억거렸다."네. 들어보니 연회라는 게 낙원 전역의 관심이 쏠리는 특별한 행사 같은데요. 이 기회에 한 번 증명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성과만 낼 수 있다면 어르신이 임시라도 복귀했다는 점. 또 초홍이 상위 서열로 올랐다는 점과의 시너지 효과로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며, 설지후는 말을 맺었다."뭐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우리 팀 입장에서만 본 거고요."어설프게 웃는 청년을 보며 장말동은 턱을 어루만졌다.''흠…….''노기가 단숨에 가라앉고 안도감이 들었다. 초홍과 휴고 때문에 갑갑했는데, 갑자기 안심되는 기분이다.''딜런 이놈. 사람 보는 눈은 좋다니까.''우리카지노 더킹카지노퍼스트카지노오바마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