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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르그 퀴네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는 저들의 행태
작성자
rrmaskfki
작성일
2019-04-13 오후 10:55:41

소르그 퀴네의 말을 들으려 하지도 않는 저들의 행태에 이가 갈렸다. 설지후의 계획을 어지럽히고 망치려는 방해꾼으로 보여 분이 솟는다.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 하는 자신에게 비로소 울화통이 터졌다. ''왜!'' 샬럿 아리야는 작게 신음했다. 얼굴이 뜨겁다. 뱃속에서부터 치솟은 더운 김이 온 몸을 뜨듯이 달구었다. 그때였다. "정녕 여왕 폐하의 명을 거역하겠다는 것이오!" "놀고 있네! 여왕의 명이라고? 네 명령이겠지! 수렴청정하는 주제에! 누굴 바보로 알아?" 꽥 고함친 남자의 입가에 느닷없이 비웃음이 서렸다. "너 말 잘했다. 그래. 말 나온 김에 물어보자고. 여왕이 정말로 전쟁을 원하는지." 정면을 삿대질하며 묻는다. "그러고 보니 옛날에 인류와 연방도 서로 전쟁했었다고 들었는데?" "초창기의 일이오. 그것이 어쨌다는 말이오?" "어쨌다는 건 네 입장이고. 내가 듣기로- 그때 에바 왕실 사람 중 한 명도 전사했다며?" 그 얘기는 또 어디서 들었는지. 소르그 퀴네가 처음으로 할 말을 잃는다. 아연실색하는 얼굴이었다. "당시 사정도 모르면서 함부로!" "네 사정 말하지 말라고. 여왕 사정을 들어 보자니까? 응?" 건수 하나 잡은 남자는 만족한 미소를 띠며 유들유들하게 말한다. "까놓고 말해서. 연방이 당하면 여왕 처지에서는 좋은 거 아니야?" "무, 무엇이?" "고소~할 거 아니야. 어찌 보면 혈육의 원한을 패러사이트가 대신 갚아주는 셈인데. 응?"그 말을 들은 찰나. "안 그래? 나 참. 그런데 연방을 돕겠다니. 연방과 싸우다 뒈진 왕자가 지하에서 땅을 치고 통곡하겠네!" 샬럿 아리야의 두 눈이 확 치떠졌다. 사실상 불붙은 도화선에 기름을 끼얹는 말. 순간 피가 끓었다. 등골에 전율이 스쳤다. 사람은 누구나 역린(逆齡)이 있는 법. "이…!" 샬럿 아리야의 안면이 창백하게 질렸다가 붉어지기를 반복한다.등골을 훑고 올라간 전율이 온몸에 쫙 퍼졌다.경련은 시시각각 몸집을 불려, 뻣뻣이 굳었던 몸이 푸들푸들 떨리기 시작한다.한편,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던 김한나는 남몰래 혀를 찼다.이제껏 그녀가 침묵을 지켰던 이유는 소르그 퀴네의 부탁 때문이었다.여왕님이 변하려 하신다며, 바로 나서지 말고 조금만 지켜봐 달라고 했지만. ''안 되겠어.'' 이제는 한계다.쳐들어온 어스인 무리가 시시각각 기세등등해지고 있으니 서둘러 끊어야 한다.애초에 샬럿 아리야에게는 1도 기대하지 않아서, 김한나는 미련 없이 눈을 돌렸다.그래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말이라고 다인 줄 아시오?" 격렬히 항의하는 소르그 퀴네도. "내가 없는 말 했나? 아. 여왕한테 물어보겠다니까!" 심지어 여전히 손가락질 중인 자신만만한 어스인 남자도 보지 못했다. 여왕이 코에서 푹 뿜어진 숨결이, 잔뜩 성이 난 황소의 콧김처럼 몹시 뜨겁고 거칠어져 있다는 걸. 이어서-. 파직! 찢어지라 치뜬 눈에서 불똥이 튀겼다는 것을. "잠시-." 이윽고 김한나가 끼어들기 직전. "네…." 떨리는. "네까짓 게……." 치 떨리는 노여움으로. "감히…!"여왕의 두 눈동자에서 시퍼런 전류가 번쩍 튀겼다. 그와 동시에 달싹거리기만 하던. "늙다리는 이만 비키지 그래. 내가 직접-." 잇자국과 피멍이 선명히 아로새겨진 입술이 번쩍 열렸다. "당장 그 주둥아리들 닥치지 못할까!" 천둥 같은 호령이 터져 나왔다. 319 ----------------------------------------------호부(虎父) 밑에 견자(犬子) 없다예스카지노오바마카지노퍼스트카지노